세부의 업타운을 돌다
너무나 더웠지만 주머니에 돈은 200페소(약 6000원)정도 밖에 없었지만, 학원 동생과 함께 세부 구경에 나섰다. 자주 세부를 돌아다녔지만 항상 다니던 다운타운이 아닌 이번에는 업타운쪽으로 돌아니기로 했다. 지프니를 타게 되면 매연을 그대로 들이마셔야 한다는 점과 더운 날씨에 사람들 틈에 껴서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7페소(약 210원)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많이 가는 SM백화점을 가더라도 택시를 타면 100페소(약 3000원)이 나온다. 세부는 유난히 좁은 골목이 많았다. 그 좁은 골목 사이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 꼬치를 굽는 아줌마, 무지 더운 날씨는 필리핀 사람도 마찬가지인지 웃통을 벗고 다니는 아저씨까지 다양하다. SM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