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와불상이 있던 차욱타지 파고다
너무 멋지긴 했지만 쉐더공 파고다에서 내 예상보다 훨씬 오랫동안 시간을 잡아먹었다. 지도를 펴고 살펴보니 쉐더공 파고다에서 가장 가깝게 보였던 곳은 차욱타지(짜욱타지) 파고다였다. 가이드북에서도 거대한 불상이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니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여겨졌다. 올라갈 때와는 다른 계단으로 쉐더공 파고다를 내려와서는 차욱타지 파고다의 방향으로 향했다. 근데 이정표나, 거리 이름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던 미얀마에서 이 길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다른 사람에게 직접 물어봤지만 역시나 알 수가 없고, 거리도 너무 먼거 같았다. 분명 지도상에는 걸어서도 충분히 다닐 수 있을거 같았지만 실제로는 더 복잡하고 멀었던 것이다. 이미 저녁 시간도 다가와서 해가 질거 같았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