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9일 11시 2분, 나가사키
나가시키, 어디에선가 많이 들어본 곳이라 생각했다. 정말 단순하게도 말이다. 나가사키에 도착하고 나서야 깨달았지만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에게는 패배라는 폐색이 짙어지고, 연합군에게는 승리를 장식한 사건, 바로 히로시마와 더불어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던 전쟁사를 기억해 낼 수 있었다. 그런 나가사키에 당연히 원자폭탄에 의해 폭격되고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되었던 사건을 추모하기 위한 공원 및 박물관이 있는 것은 당연했다. 물론 일본에게는 아픔이겠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일본의 역사적 과오를 그대로 넘어갈 수 없다. 아니 그런 역사적인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라도 나가사키에서 원폭관련 시설들을 둘러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른 아침에 호텔에서 간단히 빵과 씨리얼로 허기를 해결하고, 곧바로 나가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