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차이나타운에서 맥주와 함께 밤을 지새우다
미얀마 여행도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는 시점이 왔다. 처음에 그렇게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왔는데 벌써 미얀마 여행을 마무리 해야 한다니 정말 아쉽기만 했다. 사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미얀마 여행이라고 하면 주요 도시여행으로만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 미얀마는 가볼만한 도시가 많았다. 아마 다음 여행을 계획한다면 남들이 가지 않는 도시로 잡아보고 싶을 정도다. 물론 그만큼 미얀마 여행에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은 감수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나에겐 미얀마에서 머물 수 있는 하루의 시간이 더 주어졌다. 하지만 내 친구들은 바로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가야 했다. 아쉽지만 이들과도 마지막 밤이었다. 나와 크리스챤은 숙소로 돌아가 씻기로 했고, 마싯다와 카를로스는 주변을 더 돌아보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