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는 어떻게 호주의 수도가 되었을까?
호주의 수도는 시드니도 아니고, 멜번도 아니고, 그렇다고 케언즈는 더더욱 아니다. 인구도 고작해야 30만정도 밖에 되지 않는 캔버라가 바로 호주의 수도인데 이는 시드니나 멜번에 비하면 1/10 수준이다. 시드니와 멜번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도시가 수도라니 나 역시 호주에 갈 때까지만 해도 잘 몰랐었다. 호주는 영국으로부터 정치적인 독립을 한 후 각 주를 통합해서 하나의 연방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연방을 상징하는 한 나라의 수도를 정해야 하는데 호주 최대의 도시인 시드니와 멜번이 어느 한 곳도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 지속된 것이었다. 그래서 그 중간 지점에 새로운 수도를 건립하기로 했고, 수도가 건립되는 동안에는 멜번이 임시 수도를 맡게 되었다. 그렇게 완성된 캔버라는 세계 최대의 계획도시이자 당당히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