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면서 맛있는 대마호텔의 조식
늦은 새벽까지 술을 마시긴 했지만 무릇 여행자라면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 왜 평소에는 이불에서 나오지도 않을 정도로 게으름을 피우다가 여행만 하면 아침까지 꼬박꼬박 챙겨먹을 정도로 부지런해지는지 나도 의문이다. 물론 피곤함에 지쳐 일어나는데 무척 힘들긴 했지만 꽤 이른 시각에 씻고, 아침을 먹으러 2층으로 내려갔다. 대마호텔은 7시부터 9시까지 2층으로 내려가면 일본식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반찬이 몇 개가 있고, 식당에 내려가면 밥과 국을 줬다. 작은 두부, 김치, 계란 하나, 생선 한 토막, 그리고 밥과 일본식 된장국인 미소시루였는데 대충 반찬의 가지 수만 봐도 간단한 구성이긴 했다. 항상 느끼지만 일본식 아침은 간단하지만 참 정갈하다. 아무리 반찬이 적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밥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