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오면 돈을 벌어서 생활할 수 있다고는 들었지만 나는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도 알아보지도 않고 왔었다. 물론 책 한권을 구입해서 날아오기는 했지만, 그건 전부 농장에 대한 것뿐이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나의 생활을 개척해 나가야했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브리즈번 시티로 향했다. 대게는 백팩에서 시티까지 무료 버스를 운영하는데 나는 이걸 타지 않고, 걸어가 보기로 했다. 호주의 도시들은 Zone1, Zone2, Zone3... 이런식으로 구분이 되어있는데 Zone1은 가장 중심권인 도심이고 여기서 멀어질 수록 숫자가 올라간다. 그에 따른 교통 요금도 올라가는 식이다. 대게 Zone2부터는 그냥 사람이 사는 곳으로 여행자들이 갈만한 곳은 거의 없다. Westend는 Zone2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