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왕국이 되어버린 잉와
만달레이 여행은 사실 만달레이 중심지보다도 주변 도시를 둘러보는 것이라고 말하는게 더 정확하다. 만달레이 주변에 있던 잉와, 사가잉, 아마라뿌라, 밍군 등의 도시를 둘러보는게 만달레이 여행의 핵심인데 대부분은 택시를 빌려서 가거나 아니면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움직인다. 나는 오전부터 이 오토바이 아저씨와 함께 이 만달레이를 비롯해서 잉와, 사가잉, 아마라뿌라를 돌아다니기로 했던 것이다. 시골 마을길을 막 벗어나고 있는데 도로를 만들고 있는지 사람들이 돌을 모아 깔고 있었다. 뭔가 상당히 비효율적인 작업이라고 느껴졌다. 한 20분을 달려 드디어 잉와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오토바이 아저씨는 여기에서 배를 타고 잉와로 건너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고 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