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트레킹보다 더 재밌었던 우리들의 만남
치앙마이 트레킹을 마치고 이제 어찌되었든 숙소를 잡아야했다. 우리가 투어를 신청하며 짐만 맡겼던 이 게스트하우스의 가격을 물어보니 3명이 한 방에 묵으면 150밧까지 해준다고 했다. 어차피 우리는 하루만 자면 되기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고 이곳에서 체크인을 한 상태였고, 나머지 사람들도 거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머물기로 했다. 우리와 다른 썽태우를 탄 까닭에 잘 모르는 여자 1명은 다른 숙소를 찾아 가겠다고 이동했고, 형과 동생이 뒤바뀐 것처럼 보였던 형제는 방콕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엘레나도 역시 이곳에서 헤어졌다. 말레이시아에서부터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여행을 같이 했는데 헤어지니 무척 아쉽기만 했다. 우리는 비록 치앙마이 트레킹을 하는 동안 함께 있지 않아서 서로의 얼굴도 잘 몰랐지만 뒤풀이 하자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