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황금불상이 누워있던 왓포
우리는 저녁에 북부 도시였던 치앙마이에서 트레킹을 하기로 예약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아침에 나오자마자 체크아웃을 했다. 하지만 엘레나는 혼자 수상시장을 가보겠다고 훌쩍 떠났다. 전날 밤 수상시장을 가겠다고 혼자 투어를 신청했던 것이었다. 나, 아르좀, 승우, 상민이형, 선영누나와 함께 주변의 볼거리였던 왓포와 왓아룬을 보기로 했다. 선영누나는 오후에 네팔로 날아가야 했기 때문에 멀리갈 수도 없었다. 길을 건너가니 멀리서도 독특한 뾰족한 건물들이 보였다. 우리들은 저곳이 왕궁인지 아닌지 지 궁금해하며 걸었다. 왕궁 주변에 왓포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선 왕궁부터 찾아야 했다. 거리를 걸어가니 비둘기떼가 있었는데 사람이 가까이 가도 날지 않았다. 그때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먹이를 주지 않겠냐며 봉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