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봇에서 보고 싶었던 알포인트 촬영장소
씨하눅빌에서는 불과 하루만에 떠나게 되었다. 어차피 내가 원하던 씨하눅빌을 다 돌아본 것도 있고, 새로운 도시인 깜봇을 거쳐 프놈펜으로 돌아가기로 했었던 계획탓도 있었다. 아침이 밝았다. 이른 아침에 숙소 앞에 나와 전날 예약을 했던 깜봇행 미니 밴을 기다렸다. 사실 내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쌌는데 좀 더 알아봤다면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었을것 같았다. 어쨋든 깜봇으로 가는 것은 버스가 아니라 밴이었다는 점이었다. 밴을 기다리고 있는데 게스트하우스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어디서 왔냐고 어디를 여행하냐고 물어왔는데 나는 처음에 일본인인줄 알았다. 약간의 외모가 일본인과 닮았는데 꽤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덕분에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